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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귀 막고 입 닫고"...장성규, 일베 의혹에 "싸이 감성"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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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장성규. 사진|장성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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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가 또 불거진 일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장성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엔 귀 막고 입 닫고 #쉼표”라는 글과 귀를 막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장성규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성규의 게시물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 때문이라는 것.

이날 ‘스트레이트’에서는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그런 게 안 맞다”며 이른바 ‘줄리 의혹’을 반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거지.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계속 키워서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은 장성규가 해당 내용을 듣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결국 장성규는 한 누리꾼이 “귀 막고 입 닫는 이유가 뭐냐”는 댓글을 남기자 “친한 촬영 감독이 멋지게 찍어줘서 주말에 쉬고 마음이랑 엮어 싸이월드 감성으로 표현해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성규는 지난 2020년 출연하던 유튜브 예능 ‘워크맨’ 영상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노무(勞務)’라는 자막이 등장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장성규는 “제가 저희 동생(제작진)들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 여러분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 아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번 좀 예쁘게 봐 주시길 부탁드리겠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장성규는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다. 지난 2019년 4월 JTBC를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MBC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등에 출연 중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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