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가세연 XXX 같은 X들” 김건희 ‘음소거’ 비판에… 강용석 “MBC, 왜 기생충이라 말 못 하냐”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이씨가 김건희씨에게 포섭돼 역공작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세계일보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가운데 보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비판한 내용이 16일 공개되자,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발언이 음소거 처리된 것을 짚으며 “MBC는 왜 기생충이라고 말을 못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가세연을 비판한 부분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또 “김건희씨가 이명수와 7시간 45분이나 통화한 이유를 다들 궁금해했는데 MBC 스트레이트를 보니 알 것 같다”며 “(김건희씨는) 이명수가 녹음하는 걸 어느 순간부터는 분명히 알았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기 위해 장시간 통화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7시간 45분중 고르고 고른 내용 10여분이 저거라면 나머지는 들어 볼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이쯤 되면 이명수가 김건희씨에게 포섭돼 역공작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도 했다.

세계일보

강용석 변호사(왼쪽),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전날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씨와 이 기자가 나눈 ‘7시간 통화’ 일부가 공개됐다. 김씨는 해당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가 경선 캠프 시절부터 선거 레이스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조국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히는가 하면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특히 김씨는 대화 중 이 기자에게 ‘서울의소리’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서울의소리도 언론으로서 좀 더 공신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어느 한 편의 '팡파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세연’을 거론했다. 그는 “가세연도 저 XX들 완전히 저거 응? XX 같은 X들이잖아”라고 말했다. 그간 가세연이 윤 후보에게 우호적인 방송을 해온 만큼 해당 발언은 의외의 비판을 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씨의 표현을 두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이미 이틀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윤석열·김건희 개인을 보고 싸우지 않는다. 이념을 위해 싸워왔고 앞으로도 싸우겠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가세연은 윤석열과 김건희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좌파가 또다시 권력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울 뿐”이라며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님이 건강을 되찾고, 꿈꿔왔던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모두 다 좌파가 권력을 다시 잡지 못하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끝까지 당당히 싸우자”라고 덧붙였다. 김씨 발언에 대한 대응은 자제하면서 윤 후보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