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변한 듯 안 변한 듯”…다음달 베일 벗는 ‘갤럭시S2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월9일 온라인 언팩 전망, ‘갤S22’ 첫 공개

디자인 변화 거의 없을 듯, 화면은 작아져

울트라 모델 S펜 내장, ‘노트’ 대체 가능성

프리미엄 태블릿 ‘갤탭S8’도 전격 공개할 듯

이데일리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예상 디자인. (사진=렛츠고디지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곧 베일을 벗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갤럭시 S21)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일부 모델(울트라)에선 스타일러스펜(S펜)을 내장하는 등 소폭의 변화가 감지된다. 가격대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난 등으로 인해 다소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동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한 갤럭시 온라인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개최한다. 애초 다음달 8일로 예정했던 언팩 시기는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2’의 예약판매는 언팩 다음주, 개통은 다음 달 4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해외 IT팁스터들과 IT전문매체들은 ‘갤럭시S22’가 전작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6.1~6.6인치로 전작(6.2~6.7인치)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최상위 모델 울트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6.8인치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나머지 2개 모델과 조금씩 차이점을 보인다.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카메라 부분)이 다르고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내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갤럭시S21’의 최상위 모델에서도 S펜이 적용되긴 했지만 내부 탑재 공간은 없었다. 또 S펜의 반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해 선보일 ‘엑시노스 2200’,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병행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예정했던 ‘엑시노스 2200’ 공개 일정을 미루는 등 변화가 감지돼 일각에선 스냅드래곤8 1세대만 탑재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가격대는 전작대비 약 100달러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일반 모델의 가격대는 899달러,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가격대도 각각 1099달러, 1299달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선적으로 판매를 늘려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을 고려하면, 전작과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언팩에서 또 다른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 S8’의 공개 여부다. ‘갤럭시 탭 S8’은 14인치 대화면 태블릿PC로 S펜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 탭 S8’은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 인증(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 기기)을 받으면서 사실상 출격 준비를 모두 끝낸 상태다.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사업은 사실상 중저가 라인인 ‘A 시리즈’가 견인하고 있다. ‘갤럭시 탭 S8’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PC인만큼 이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 애플은 38%를 차지한 바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