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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모드리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12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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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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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통산 12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7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엮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13번이나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아틀레틱 빌바오는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불발됐습니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 대결로 치러지다 2019-2020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데이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슈퍼컵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바르셀로나를 연장 접전 끝에 3대 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대 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결승에서는 모드리치가 이번 시즌 첫 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안내했습니다.

전반 38분 호드리구가 상대 오른쪽을 돌파한 뒤 건넨 공을 모드리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예라이 알바레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오른발로 차 넣어 한 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이후 후반 42분 에데르 밀리탕이 상대 헤딩슛을 저지하려다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지만 라울 가르시아 에스쿠데로의 슈팅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내 무실점 승리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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