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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서울의소리, 김건희 통화 원본 2건 공개…조국 "섬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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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자와의 김건희 통화 중 일부

MBC 스트레이트 방송금지 부분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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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방송 출처.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 중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도하지 못한 발언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기가 막히고 섬찟하다"고 했다.

서울의 소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MBC 스트레이트 방송금지 가처분 부분 원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금지 가처분 부분 영상에 "이 부분은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김씨의 통화 내용 중 일부가 보도 내용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하면서 녹취록 중 김씨 발언 2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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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앞서 재판부는 수사 관련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서 김씨와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 간 통화 녹음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 방송 이후 서울의 소리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김씨가 자신과 윤 후보에 불리한 보도를 해 온 일부 유튜브 채널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발언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의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겨 무속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한 발언이 담겼다.

전날 밤 올라온 이 영상은 17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수가 110만 회를 넘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SNS에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원본 일부와 관련해 "MBC 스트레이트 방송 금지 가처분 부분 원본을 들으니 기가 막히고 섬찟하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이후 '김건희 7시간 통화'와 관련한 게시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서울의 소리 영상 중 김씨가 일부 유튜브 채널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내가 정권 잡음 거긴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 아마"라고 발언한 부분을 캡처해 공유하고 "주어는 '내가'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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