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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게인TV]”살아야 돼”…‘불가살’ 이진욱, 지키지 못한 김우석 안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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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진욱이 전생 아들인 김우석을 안고 울었다.

전날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장영우)에서는 옥을태(이준 분)의 손에 도윤(김우석 분)을 잃을 위기에 처한 활(이진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윤을 납치한 두억시니는 활이 찾아오자 “그 애는 약을 먹여서 좀 재웠어요, 공주님 다루듯”이라며 “내가 원하는 건 그 표정이 아닌데, 좀 더 일그러져야죠. 도윤이 숨이 꼴딱 넘어가야 더 일그러지려나?”라고 웃었다.

활이 분노로 두억시니에게 다가가자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 몸에 박혔다. 두억시니가 설치한 덫이었던 것. 두억시니는 도윤과 상운을 언급하며 “당신 아이도, 저 여자도 오늘 밤에 다 잃을 거예요. 미칠 것 같죠? 괴롭죠?”라고 말했지만 활은 “아니? 둘 다 데리고 갈 거야, 너는 600년 전처럼 오늘 여기서 죽는다”라며 싸움을 시작했다.

절벽에서 추락한 두억시니는 몸을 이끌고 차에 올라탔지만 거기엔 옥을태가 앉아 있었다. 도윤을 구하러 온 옥을태에 두억시니는 “당신이 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깔깔 웃으며 “제가 여기 오는 길에 도윤이한테 재밌는 얘기를 해줬거든요, 활이 절대 알면 안 되는 당신 얘기”라고 말했다. 옥을태는 “왜 그랬어?”라고 원망했고 “활도 당신도 둘 다 엿먹이고 싶어서요”라며 “애가 깨어나고 활이 거기 가면 당신은…”라고 두억시니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목을 물었다. 단솔(공승연 분)과 아찬의 마지막을 떠올리던 옥을태는 “피곤하게…”라고 중얼거렸다.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눈을 뜬 도윤은 활에게 전화를 걸었다.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며 영문 모를 사과를 하는 활에게 도윤은 “내가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며 웃었다. 도윤이 활에게 “비서 누나가 이상한 얘기를 했거든요, 그게…”라고 전하려던 차에 옥을태가 나타나 휴대폰을 부쉈다.

옥을태가 “내 비서가 무슨 애기 했어?”라고 캐묻자 도윤은 “형이 전생에 날 죽인 적이 있댔어요, 600년 전에 나랑 엄마를 죽였다고요. 이상한 얘기잖아요”라고 말했다. 옥을태는 “그래, 솔직하게 얘기해줬네”라고 도윤을 안으며 “너 어릴 때 보고 커가는 것도 보고.. 진짜 정들었나 봐”라고 울먹였다. “갑자기 왜 그래요?”라며 의아해 하던 도윤은 옥을태의 칼에 찔렸고 시호는 같은 고통을 느꼈다. 뒤늦게 도착한 활은 600년 전 지키지 못했던 아찬을 떠올렸다. 그는 도윤을 끌어안고 "살아, 살아야 돼. 이번에도 이 아비를 두고 먼저 가지 말아"만 반복하다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판타지 '불가살'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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