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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佛, '백신패스' 도입…미접종자 공공장소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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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16세 이상 적용…입원환자 감소 기대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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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프랑스가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는 '백신패스'를 시행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이날 찬성 215 대 반대 58로 이 같은 법안을 처리했다. 백신 미접종자는 모든 식당과 스포츠 경기장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현재 프랑스 성인의 91%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마크롱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을 통해 새로운 봉쇄정책 없이 병원 입원 환자의 수가 줄어들길 기대하고 있다. 봉쇄정책은 경제적 타격과 오는 4월 10일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프랑스는 식당과 극장, 박물관 등 장소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나 회복 증명서가 필요했다.

하지만 새로운 법이 시행되면서 관광지나 열차, 국내선 항공편 등을 이용하려는 모든 16세 이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코로나19에서 최근 회복한 사람만 백신패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법은 가짜 백신패스를 제출하는 사람에게 강력한 벌금을 부과하고, 신분증 검사도 가능하도록 한다.

프랑스 중환자실의 76%는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고 이들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다. 최근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인 프랑스는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2800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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