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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TEN피플] 설현, '권민아 폭로 그 후' 지민 복귀 환영?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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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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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설현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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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를 탈퇴한 지민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이어 SNS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설현은 의미심장한 글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해 지민의 복귀를 반기는 듯 하다.

지난 8일 지민은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는 2020년 7월 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 이후 그룹에서 탈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이었다. 지민은 "surprise gift for my dearest. out now. link in bio"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여행 중인 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길거리를 걸으며 곳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장난기 가득한 지민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영상 속 음원은 지민의 음성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어 13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지민과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FNC는 "지민과의 전속 계약 기간이 2022년 1월 12일로 종료되어 안내드립니다"라며 "지난 9년간 당사 소속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지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당사와 함께하는 인연은 마무리되었지만, 지민의 앞날과 향후 행보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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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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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FNC와 계약 종료 후 이튿날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녹음실에서 헤드셋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을 통해 그가 작업 중인 것을 추정할 수 있다. FNC와 계약 종료 후 활동 복귀를 예고한 듯 보인다. 동료 연예인들 역시 지민의 연이은 근황 공개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지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김신영은 "생일 축하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권민아는 10년 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폭로글을 작성했다. 이에 AOA 멤버들은 방관자가 아니었냐는 말이 나왔다. 그 중 평소 지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설현에게 화살이 쏠렸다. 지민과 설현은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칭할 정도. 한 방송을 통해 "지민 언니 말을 잘 듣는다" "지민 언니가 좋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폭로 후 지민은 AOA를 탈퇴했고, 설현은 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해 혹평이 잇따랐다. '낮과 밤' 종영 후 조용히 지내던 설현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했다. SNS 활동 역시 놓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설현은 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설현이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책 속 글귀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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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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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이 올린 사진에는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언니. 싫다 못해 지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문득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한테 질려버렸다 해놓고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적고 있는 게 말이야'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다 인간 때문이야'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연륜이 생기고 중심이 잡히면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까?' 나보다 하루라도 더 많은 시간을 넘어온 언니는 지금 그렇게 지내고 있어?'라고 적혀져 있다.

설현이 올린 사진 속 글귀는 2019년 9월 출간된 '경찰관 속으로'라는 책이다. '경찰관 속으로'는 현직 경찰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에세이다. 설현은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지구대 순경 역할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에 작품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물론 해당 글귀 속 '언니'는 지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설현이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린 것은 그동안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소울메이트라던 지민과 설현은 시간 차를 두고 각각 SNS를 업로드 했다. 활동 기지개를 켠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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