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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팝 음반수출 사상 최고… 中 ‘한한령’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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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62% 늘어 2억 달러 돌파

日 최다… 中 금지령 속 2.5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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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이 2억2000만 달러(약 2618억 원)를 돌파해 전년 대비 62.1%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에서는 한국 대중문화 수입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 속에서도 K팝 음반 수출액이 전년의 2.5배가량으로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음반 수출액은 2억2083만6000달러로 전년(1억3620만1000달러)의 1.6배 수준이었다. 음반 수출액은 2017년 4418만2000달러, 2018년 6439만9000달러, 2019년 7459만4000달러 등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음반 수출액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7804만9000달러)이었다. 이어 중국(4247만1000달러), 미국(3789만6000달러), 인도네시아(958만3000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음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1.4% 늘었다.

국내 가수들의 음반은 지난해 알제리, 벨라루스, 몰디브, 오만, 파키스탄 등 기존 우리 가수 음반 수요가 적었던 곳으로도 수출됐다. K팝이 동남아 등 일부 국가가 아닌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요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투어가 줄자 팬들이 음반을 더 구매해 K팝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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