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신과 한판' 조영남, 윤여정 또 언급 "바람피워 집 나온 거 제일 후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영남이 과거 바람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는 가수 조영남이 첫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지은 죄가 많아서 묶여도 마땅하다"며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했다.

이어 대작 논란에 대해 "조수가 그렸다고 기자에게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 (조수가) 돈이 없대서 내가 그린 걸 똑같이 그려라고 했다. 잘 나가는 작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고 전했다.

또한 조영남은 "1심에서 유죄였다. 내가 죄가 없는 걸 뻔히 아는데 빨간 줄 쳐서 내 인생 보낼 수 없다 싶어서 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치열하게 다퉈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법원까지 갔고, 무죄를 확정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검찰에 걸린 20점 중에 15명 정도가 환불을 요청했다. 집만 남기고 홀랑 날라갔다. 1억 대출을 받았고, 간신히 갚아간다"며 "무죄 판결 후 훨씬 비싸졌다. 호당 70만원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영남은 가짜 결혼식을 진행한 사연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행위예술로 결혼식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헤어진 두 번째 부인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한 미안함에 하게 된 퍼포먼스였다"며 "당시 미술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자들의 오해로 결혼식으로 보도됐다. 그래서 결국 진짜 결혼식이 되어버렸다. 축의금도 받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전처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두고 '바람 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라고 한 인터뷰에 대해 "논란은 전혀 생각 못했다.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다"며 "조용히 축하한다고 답변하면 나답지가 않지 않나"고 받아쳤다.

아울러 "대중 반응은 이해하는데 (생각보다) 심했다. 전시회도 취소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조영남은 "제일 후회되는 것은 딱 하나 있다. 아이들을 두고 바람피워서 집 나온 거..애들 생각을 왜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게 후회된다"며 고개를 숙였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