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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리에 빚 부담 커지고… 투자·저축 어떻게 할까요? [재테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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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비 고정비용 감축… 부채비율부터 낮춰야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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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몇 년 전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했다. 집 사는 게 돈 버는 일이라 생각하고 집을 마련한 이후 실제로 집값이 계속 올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하지만 금리가 지난해 2차례, 이달 1차례 오르면서 원리금 상환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본격 금리 인상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런 상황이다. 저축을 줄여야할지, 혹은 투자를 늘려야 할지 고민이다. 앞서 주택 구매를 위해 받아뒀던 신용대출금 중 조금 남은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20% 이상 수익률을 낸 적도 있지만 현재는 원금 대비 4% 수익률을 기록한 상태다.

37세 A씨의 월 수입은 620만원이다. 이외 별도 비정기 수익으로 연 1500만원이 수중에 들어온다. 매월 지출은 510만원으로 수입의 82%를 차지한다. 고정비는 285만원이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130만원), 신용대출(30만원), 보장성보험(50만원), 통신비(15만원), 부부 용돈(60만원) 등이다. 변동비로는 관리비(25만원), 주유비(20만원), 생활비(50만원)를 합쳐 95만원이 나간다. 저축에는 청약(10만원), 적금(50만원), 연금저축(40만원), 주식(30만원) 등 월 130만원을 쓰고 있다.

자산은 약 7억5400만원이다. 우선 소유하고 있는 주택(7억원)에 더해 청약(400만원), 예적금(800만원), 주식·펀드(3000만원), 연금저축(1200만원) 등이 있다. 부채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4억여원이다.

경기 부양책 실시에 따른 유동성 증가는 최근 인플레이션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은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섰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지난해 8월부터 3차례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5%로 되돌려놨다. 이에 대출금리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가계 채무자들 어깨가 무거워졌다.

금감원 측은 이 같은 금융 환경일수록 자신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A씨의 총자산(7억5400만원) 대비 부채(4억원) 비율은 53%다. 부채를 1억원가량 줄여야 한다는 게 금감원 측 판단이다. 경기 하락 및 침체 국면에는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이자비용도 늘어나는 탓이다.

총 부채비율은 36%로 양호하지만 A씨와 같이 지출 중 고정비 비율이 40%를 넘어서게 되면 제대로 된 저축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금융자산 비율은 7% 정도인데, 이는 부동산에 대부분의 자산이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향후 출산 및 양육, 은퇴, 부채상환 등 재무목표를 점검해 금융자산을 축적해놓을 필요가 있다.

투자 시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우선 자신의 투자 경험을 맹신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시장은 늘 불확실하다. 지속적으로 상승 혹은 하락하지만은 않는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은 작은 이익 실현을 맛본 뒤 유동자금 전부를 베팅했다가 증시 하락 시 발을 빼지 못해 안절부절 하거나 손절한 뒤 투자를 아예 접게 된다. 객관적 시각으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스스로 투자 동기를 점검해야 한다.

투자금을 설정할 때 가장 첫 번째 기준은 재무목표다. 당장 매력적인 투자 상품을 발견했다고 대뜸 돈을 넣으면 안 된다. 가령 1년 후 특정 금액이 있어야하는데, 그 시점에서 앞선 투자 자산 운용성과가 저조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 등 만기 제한이 걸린다면 인출이 불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시점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계산해야 하는 이유다.

투자수익은 되도록 소비하지 않아야 한다. 투자에는 기본적으로 리스크라는 비용이 반영돼있고, 단기적인 이익 실현 시 그만큼 쉽게 사용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투자는 그 이유와 목적을 정한 뒤 실행해야 한다.

저축 시에는 △목표 수립 △순자산 늘리기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 저축 등 목표에 따라 돈을 나누고 투자 전략, 절세법 등을 연구해야 한다"며 "자산을 늘리는 데는 예적금이나 투자 등을 활용해 저축금을 쌓거나 혹은 부채를 곧바로 상환하는 방법이 있다. 건전하게 부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득 대비 고정비를 줄이는 방식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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