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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승기] 출력 속도·기능 다 잡은 'K-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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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어라운드뷰'로 사각지대 해소

후측방접근경고 등 편의기능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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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 사진. /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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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완준 기자 = 국내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력 성능 향상과 더불어 최신식 기능으로 무장한 채 다시 돌아왔다. 웅장한 크기를 내뿜는 외관은 ‘K-픽업트럭’의 대표라고 할 만큼 주변 분위기를 압도했다. 아울러 차량 후면부엔 기존에 없던 리어스텝이 추가돼 키가 작은 사람도 짐칸 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섬세함까지 갖췄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을 시승했다. 타임스퀘어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휴게소까지 왕복 70㎞를 주행하는 코스였다. 탑승 전까지만 해도 5405㎜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50㎜, 1885㎜의 전폭과 전고에 좁은 주차장 입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차량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3D 어라운드뷰’ 기능을 통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했다.

복잡한 시내에 들어서자 높은 차고가 장점으로 다가왔다. 세단 차량과 달리 시야가 넓어 다른 차들을 내려보는 주행을 할 수 있어 운행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초 오프로드 행사로 기획돼 시중 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 전용 ‘쿠퍼타이어’가 장착됐음에도 시내 시승감은 흔들림 없이 깔끔했다.

본격적으로 주행하기 위해 자유로를 진입해 가속 패달을 밟자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의 상향된 출력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쌍용차는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동시에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이전보다 각각 8%와 5%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선 도로에서 가속 패달을 밟자 속도가 붙는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빠른 속도에 무게감에 더해져 흔들림 없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거운 무게 때문에 가속 패달을 밟는 힘이 많이 필요함과 동시에 감속도 역시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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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 ADAS. /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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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도시휴게소에 도착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있는지 내부도 꼼꼼히 살펴봤다. 차량 기능으로는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경고, 전방추돌경고, 차선변경경고, 후측방접근경고 등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나 탑재된 기능들이 적용됐다. 아울러 새롭게 적용된 차선유지보조와 안전거리경고 등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은 사고예방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계기판 역시 화려한 그래픽으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화했다. 기본적인 주행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AVN 콘텐츠까지 운전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디스플레이함으로써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유저 선호에 따라 클러스터 테마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뒷자리 탑승객을 위한 승객 대화모드와 취침모드가 신규 적용됐다. 운전석 마이크를 통해 운행 중에도 편안하게 대화하고, 뒷좌석 스피커 출력을 제한함으로써 승객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판매 가격은 △와일드(M/T) 2519만원 △프레스티지 3075만원 △노블레스 3450만원 △익스페이션 3740만원이다. 칸 모델은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익스페디션 39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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