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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업★]이수진 "母, 외국 가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상처 고백→사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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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수진 인스타



이수진이 모친에게 사과했다.

16일 오전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방 후 얼른 엄마께 사과 카톡 드렸어요. 그래야 저도 발뻗고 잘것 같아서요. 감사해요 인친님들"이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에게 보낸 카카오톡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에서 이수진은 "죄송해요. 그러려고 방송 나간 거 아니었어요. 오은영 박사님과 상담 중에 나도 모르게 엄마 이야기를 하게 된 거예요. 제 나이 50이 넘으니,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했는데, 그건 편집되어 잘렸네요"라며 "스물다섯 살 어린 나이에, 아빠는 베트남전 나가고 혼자 절 임신하고 시어머니 구박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 했는데, 그건 방송에 안 나왔나봐요. 진심이에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엄마가 어린 25세 나이에, 제 엄마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요. 엄마도 이제는 하나님 알아 평안하시길 기도해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이수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현재 스무살인 딸은 중학교를 자퇴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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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과 딸 제나 양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 유일한 딸인 본인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엄마의 위치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수진은 "제가 그런 사랑을 못 받아 봐서 그렇다.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른다"며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수진은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편이었다. 저를 낳으시고 외할머니한테 딸 낳았다고 구박을 많이 받으셨다더라. 남동생을 낳고 행복했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또한 이수진은 "이혼 후 남편이 면접교섭권을 신청한 서류가 법원에서 도착해 어머니에게 전화하자 '넌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니.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다. 너는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멀리 가서 죽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후 이수진은 속이 상했을 어머니에게 직접 사과를 전하며 조언을 해준 네티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대로 한층 성장할 엄마 이수진을 향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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