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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칩거’ 심상정 광주 붕괴현장 찾아…“마음 찢어져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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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 중단 나흘 만에 비공개 일정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묘소 방문도

17일 대국민 메시지 내고 대선 복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았다. 지지율 부진 등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숙고에 들어간 지 나흘 만이다. 심 후보는 17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대선에 복귀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의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대선 복귀 여부를 묻는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 “마음이 찢어져 내려왔다.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며 “더 드릴 말씀은 없고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심 후보가 (붕괴 사고 소식을 듣고) 내내 많이 힘들어하고 마음의 무거움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며 “오늘까지 숙고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조용히 찾아뵙고자 비공개 일정으로 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어 광주 북구 망월묘지공원에 안장된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묘소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