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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명 “일본 후쿠시마 오염 원전수로부터 국민 생명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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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일본, 우려와 반대에도 오염수 방출 계획 강행”

“방사능 오염수 위험 외면하는 건 국민 생명 눈 감는 것”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전망대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고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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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부터 수산물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일방적인 오염수 방출에 대한 강력한 외교적 대응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와 수산물 안전에 적극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선 이 후보는 “일본은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보공개와 검증이 생략된 일본의 방출 계획은 과거사, 영토 문제에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도 큰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강화와 국제기준 안전관리제도인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수산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방사능 검사 장비·인력 등 안전 관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노후 위판장 현대화에 맞춰 방사능 검사 장비, 실험실 등에 대한 투자를 함께 늘려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붕괴 관련 ‘방사능 유출은 안됐다’라고 말한 것 관련 “지난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후쿠시마 원전을 덮쳤고 건물이 손상되고 원전기능이 마비되어 대규모 방사능물질 유출돼 국제원자력기구가 원자력사고등급(INES) 최고등급인 7단계를 부여한 것이 팩트”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외교적 저자세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눈 감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과잉 대응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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