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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즈키컵 MVP를 차지한 태국의 축구 스타 차나팁 송크라신이 J리그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사도레 삿포로로부터 태국 미드필더 차나팁 송크라신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2월 가와사키가 삿포로 구단에 첫 제의를 했고 양측이 제시한 이적료 차이를 좁히면서 합의에 도달했다. 당시 싱가포르에서 태국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 참가 중이던 차나팁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자 아마도 마지막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카미 다이카츠 삿포로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양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J리그 30년 역사상 자국 구단 간 이적으로는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안했고 이를 가와사키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서 알려진 차나팁의 예상 이적료는 380만 달러(약 45억 원)다.
차나팁은 지난 2017년 여름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삿포로로 이적했다. 그는 네 시즌 반 동안 삿포로에서 115경기 14골을 기록했다. 2018시즌 그는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만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2025년까지 삿포로와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큰 이적료로 이적을 선택했다.
차나팁은 태국 대표팀 주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즈키컵에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태국의 통산 6회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는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회 MVP를 수상했다.
차나팁은 "이번에 가와사키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뛸 기회를 얻어 기쁘다. 난 경기장 안팎에서 내 경험을 팀에 활용해 기여하고 싶다. 우리는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가와사키는 2021시즌 J리그 챔피언이자 최근 떠오르는 강팀이다. 2017시즌 첫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2019시즌을 제외하고 네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가와사키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정성룡이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팀이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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