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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외교부, 아시아나 승객 빠른 귀국 위해 카자흐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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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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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당국이 시위대에게 점거됐던 알마티공항 통제권을 되찾으면서 정부가 한국인 승객·승무원 귀국을 위한 외교 협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국제공항은 앞서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뒤 다시 카자흐스탄 당국이 통제하고 있지만, 아직 재개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기술적으로는 알마티공항 개장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 도시 상황이 안정화되면 재개장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알마티에 계류 중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신속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통해 현지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수도 누르술탄에 주재하는 한국대사가 카자흐스탄 외무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조속한 출발 및 귀국을 위한 절차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 밤 알마티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시위대의 난입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며 인천공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승객·승무원 37명 가운데 22명은 자택이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고, 15명(승객 7명과 승무원 8명)은 현지 호텔에 피신해 머무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 주재로 주카자흐스탄대사관과 주알마티총영사관 등이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늘(9일)도 최종문 2차관 주재로 회의를 했습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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