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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논란 후 첫 심경 "큰 실망감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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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폭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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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박초롱(31)이 학폭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에이핑크 팬카페에 “판다(에이핑크 팬클럽)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다들 행복한 새해 맞이하셨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박초롱은 지난해 12월 31일 개최한 온·오프라인 팬미팅 ‘핑크 이브(Pink Eve)’를 언급하며 “이렇게 팬분들 앞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까 막연하게 기다리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시 내가 편하게 팬분들 앞에 웃으면서 설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다. 답답해 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면서 “처음에는 긴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했지만, 말의 무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핑계가 되고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 돼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릴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초롱은 “거의 일년이 다 돼 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제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빈틈이 없는 사람도 결코 아니지만 매사에 조심하려고,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행동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우리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그리고 어디 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 있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초롱은 지난해 3월 자신이 박초롱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고등학교 시절 박초롱과 우연히 마주친 후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초롱 소속사는 A씨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접수했고, A씨는 무고죄로 박초롱을 고소했다.

박초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4월 박초롱에 대해 제기된 무고 혐의 고소 건에 대해 8개월 간 다각적 수사를 진행한 끝에 12월 16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A씨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 혐의가 인정돼 지난 달 초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A씨는 이에 즉각 반발하며 박초롱을 명예훼손죄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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