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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삼성이 나선다할 때 진작 살걸…보름새 66% 오른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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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가 반짝 상승일 것이란 시장 우려를 딛고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상장 로봇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나는 기업으로 알려진 에브리봇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팀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힌 이후 에브리봇 주가는 58.33% 상승했다.

지난 21일 현대차와 약 65억원 규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에스피시스템스 주가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3% 오른 1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시스템스 주가는 지난 13일 대비 66.14% 상승했다. 이외에 국내 최초 이족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교육용 로봇 생산업체 로보로보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23.73%, 56.95% 올랐다.

로봇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 LG전자 등 대기업이 잇달아 로봇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업들은 기존에 보유한 기술의 확장, 융·복합을 통해 점점 커지는 무인화 시장에서 입지를 선점하려고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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