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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5G 특화망' 1호 기업 네이버 신사옥에 서비스형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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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주파수 할당 승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제2사옥에서 5G 특화망 기반으로 운영될 로봇 서비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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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클라우드의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기존 기획한 서비스형 로봇(RaaS) 등 첨단 인프라가 접목된 제2사옥 추진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신청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28일 완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제2사옥에 5G특화망을 구축하고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등록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5G특화망 정책에 따라 도입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5G 특화망은 주파수 공동 사용을 통해 건물, 시설, 장소 등 특정공간에 한해 기업이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공고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에 대한 주파수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대가 비용은 1473만원으로 책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5G특화망 특성에 부합하도록 산정됐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과기정통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회선설비 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 신청건에 대해선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방안 등을 마련해 변경등록 처리했다.

이번 할당을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2사옥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제2사옥 내 클라우드 인프라 기지국을 구축하고, AI(인공지능) 적용한다. 특히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 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을 운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계획에 맞춰 향후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8㎓를 포함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 스마트빌딩 및 디지털 트윈(현실의 사물을 가상세계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건설 △병원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 RaaS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는 5G특화망을 '이음(e-Um) 5G'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연결 등 5G의 특징과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사례에서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가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듯이, 이음5G를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돼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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