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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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2)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스즈키컵 4강에서 탈락했다. ‘코리안 더비’ 결승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베트남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타이와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4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3일 1차전에서 0-2로 졌던 베트남은 이날 결승 진출을 위해 3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종합 스코어 0-2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숙적 타이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 타이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5회)이다.
이날 베트남은 응우옌 반 토안과 응우옌 콩 푸엉 등 공격진을 최대한 가동하며 끊임없이 타이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득점을 하지 못 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뒤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며 “나와 선수들 모두 실패는 인정하나, 최선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저 결승에 오른 신태용(51) 인도네시아 감독과 ‘코리안 더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과 내년 1월1일 싱가포르에서 타이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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