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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 돌파···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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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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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로봇. 두산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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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협동로봇(Cobot 또는 Co-robot)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주)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 후 자체 기술로 협동로봇을 생산했고,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 대수와 매출은 연평균 70%씩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인터액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전체 산업용 로봇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률을 보이는데 협동로봇은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카메라로봇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카메라로봇을 공개하며, 모듈러 로봇카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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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로봇카페. 두산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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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라인업 10종. 두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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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산로보틱스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사는 제3자 배정 방식 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이후 (주)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100%에서 약 90.9%로 변동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유치한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혁신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 연관 기술 지분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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