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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인구 4억5천만 명의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연합을 기준으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존슨앤드존슨(J&J) 개발 백신에 이어 5번째입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노바백스 백신의 데이터가 확고하고, 효능, 안정성, 품질 측면에서 유럽연합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천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유럽의약품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은 노바백스의 백신이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른 변이들에 대한 예방효능에 관한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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