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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세안(AFC) 챔피언십 스즈키컵 B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인도네시아)는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10을 마크하며 캄보디아에 4-0 승리를 거둔 베트남을 다득점(인도네시아 13골, 베트남 9골)에서 제치고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지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코지스와란에게 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나 싶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조련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다.
몰아치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36분 술라만의 패를 받은 자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의 주인공 자야는 전반 43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도 인도네시아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후반 5분 자야의 패스를 받은 아르한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세 번째 골 이후 말레이시아는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신태용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칼 같은 교체와 지휘로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도로 했다. 그러자 선수들도 그에 부응하며 후반 37분 바곳이 디마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인도네시아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제치고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해서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인도네시아가 다득점을 노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대승을 거둘 것을 알았기에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도 다득점으로 경쟁할 것이라 생각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라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다행히도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들을 축하하고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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