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스즈키컵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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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2)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51)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스즈키컵 준결승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4-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말레시아를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승점(승점 10)과 골 득실(+9)에서 베트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2014년 대회 이후 4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이후 두 대회 만에 다시 4강 무대를 밟았다.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베트남은 태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만약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이길 경우 한국인 사령탑간 우승 맞대결이 벌어진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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