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딸 재시·재아가 학폭 가해자? 루머 유포자는 중학생···"이슈 됐다고 즐기더라"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이재시, 재아가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루머 유포자에게 "선처는 없다"고 예고했다.

이수진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로머 유포자 A씨가 재시의 유튜브 영상에 남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A씨가 올린 사과글이 담겼다. A씨는 댓글을 통해 "나는 2021년 12월 14-15일쯤 재시, 재아님 유튜브 댓글에 '잡초를 먹였다', '화장실에서 몰래 사진을 찍었다' 등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유포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루머를 듣고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을 댓글에 생각 없이 유포했다"며 "상처받았을 재시, 재아님 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 씨는 "A님, 알고 보니 집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던데 댓글로는 사과해 놓고 뒤에서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이슈가 됐다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참교육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신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선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학폭 가해자로 몰린 재아 양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A씨가 "재시·재아는 채드윅 국제학교에서 친구들 왕따시켜서 강제 전학 당했다. 친구에게 강제로 잡초를 먹이고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 등 피해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고 쓴 댓글을 캡처을 공개하고, "나와 재시는 채드윅 국제학교에 다닌 적도 없고 다른 학교에서도 강제전학을 당한 적이 없다. 나와 재시는 5년간 홈스쿨링을 했으며 이 댓글은 허위 사실이다. 우리에게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동국 부부는 슬하에 4녀1남을 두고 있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에도 KBS2 '편스토랑', E채널 '맘편한 카페'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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