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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한·우즈베크 정상 부인, 국립재활원 방문…재활로봇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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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국가가 주도적으로 장애인 재활치료 돕는 게 중요"

靑 "미르지요예바 여사, 하지재활 훈련 로봇 기술에 감탄"

연합뉴스

노인과 장애인 보조기기 살펴보는 한-우즈벡 영부인
(서울=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이 17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제작된 보조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12.17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장애인 재활 및 복지 시설 등을 참관했다.

이날 참관은 아동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요청으로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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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방문한 한-우즈벡 영부인
(서울=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이 17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를 방문, 보조기기 제작에 참여 및 전동 휠체어 후방카메라 모듈을 사용중인 신상경 씨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2.17[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eephoto@yna.co.kr


양 정상 부인은 민간 기업에서는 만들지 않지만, 장애인에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제작하는 '열린 제작실'과 로봇을 활용해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재활실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전동휠체어 후방카메라 제작을 요청한 장애인의 이야기를 듣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장애인의 재활 치료를 돕고 장비를 제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하지 재활 훈련 로봇 시연에 관심을 보이며 우리 기술에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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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재활 로봇 시연보는 한-우즈벡 영부인
(서울=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이 17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하지로봇재활실에서 외골격형 다리 재활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2021.12.17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어린이 재활 치료 전문 인력이 부족한 우즈베크에 인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여사는 국립재활원 관계자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여사는 청와대에서 환담을 마치고 국립재활원으로 출발하기 전 본관 접견실에 걸린 발달장애인 작가 최차원의 '바다거북과 산호'라는 그림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그림을 볼 때마다 장애인이 우리 일상에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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