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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Pick] 4살 때 버려진 베트남 고아…세계 최고 미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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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이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미녀'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iss Grand International 2021)'에서 베트남 여성 응웬 특 투이 디엔이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왕관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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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미인으로 뽑힌 투이 디엔은 대회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핑크빛 성에 사는 공주가 아니다. 부모님의 사랑 없이 살아야 했다"고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투이 디엔은 4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 손에 맡겨졌고, 18살 이후에는 홀로 삶을 꾸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모델·호텔 리셉셔니스트 등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총동원해 돈을 모았으며, 심지어 하루 18시간을 일한 적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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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투이 디엔은 학업 성적이 우수했고, 베트남어 외에 영어·태국어·프랑스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투이 디엔은 유창한 영어로 "오늘 제 꿈이 이뤄졌고 여러분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양한 모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투이 디엔은 앞서 2017년 미스 사우스 베트남 대회 1위, 2018년 베트남 대회 5위에 올랐으며, 2019년에도 일본에서 개최된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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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이 디엔은 "자신감의 핵심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아는 데서 온다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사랑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외로움과 자기 연민을 깊이 이해한다. 그래서 항상 모든 사람에게 따뜻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훈훈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guyen thuc thuy tien' 인스타그램, 'GrandTV' 유튜브)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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