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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 16∼17세로 부스터샷 확대…"2회론 오미크론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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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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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넘은 16∼17세 청소년은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AP 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만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었으나 16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 것입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2회차 접종 뒤 백신의 효능이 약화한다고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FDA의 결정이 나오자 이를 곧장 승인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초기 데이터를 보면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CDC는 청소년에게 부스터샷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9일부터 16∼17세도 화이자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FDA와 CDC는 백신을 새로 승인하거나 접종 자격을 확대할 때 통상 외부 자문기구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16∼17세를 상대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미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의 16∼17세 청소년이 6개월 전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했고 이에 따라 이달 중 부스터샷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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