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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국 오후 9시 5829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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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다 7일 5671명보다 158명 많아, 전날 동시간비 633명↑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4277명으로 73% 차지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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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역대 최다인 582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8일) 동시간대 5196명보다 633명, 지난주 같은 요일(2일) 동시간대 4031명보다 1798명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동시간대 기존 최다인 지난 7일 5671명에 비해서도 158명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2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6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첫 등장한 이후 열흘도 안돼서 60명까지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6명을 제외하면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다.

9일 전국의 신규 확진자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4277명으로 전체의 73%를, 비수도권은 1552명으로 2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8명을 비롯해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경남 156명, 충남 154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03명, 충북 94명, 전북 81명, 전남 6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 4명(총 43명)이 증가했다.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43명이다.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615명으로 집계됐다.

강북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과 관련해서는 2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누적 36명이 됐다.

경남에서는 일주일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이가 94명이다.

1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를 접촉했고, 수도권 관련 4명과 해외입국 1명도 있다.

함안 목욕탕 관련으로도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2명이 됐다.

충북 제천에서는 예배 뒤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식사했던 신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8명에 이어 이날도 8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청주에서도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번져 서원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Δ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교사 관련 1명(누적 62명),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1명(〃 6명) Δ옥천 어린이집 관련 1명(〃 14명)이 추가됐다.

뉴스1

의료연대본부와 행동하는간호사회 등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당에서 코로나19 위기현장 증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요양시설 코호트 격리 상황과 병상부족으로 인한 대기환자 상태, 간호인력 부족 등에 대한 현장 증언과 함께 정부의 의료대응체계 전환에 주요한 역할 등을 요구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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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경로당과 친척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울산5825번은 중구 경로당발 확진자와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5823번, 5836~5837번, 5839번, 5847번 등 5명은 8일 확진자인 5800번과 친척모임에서 접촉으로 집단감염됐다.

이로써 전날밤 확진 판정을 받은 5818~5822번 5명을 포함 친척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전수조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북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가 확진돼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 중 4명은 전남도립국악단과 관련된 확진자다.

전날 도립국악단 단원 1명이 유증상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같은 날 오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과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단원과 관객 등 5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단원 3명과 단원의 지인 1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대구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5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0명이 됐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가족 등에 대한 접촉자 검사에서 9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동구의 한 퇴직자 모임 사무실에서는 지난 6일 유증상자 1명이 확진된 후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9명 모두 60세 이상이며,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서구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8일 간병인 1명이 확진된 후 환자와 직원 등 200여명을 검사한 결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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