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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화면에 빨간 글씨가 우르르” 삼성폰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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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가 원UI 4.0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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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업데이트가 좀 길어지나 싶더니 검은 화면이 깨알 같은 빨간 글씨로 가득 찼습니다. 놀라서 ‘재시도’를 누르고 기다렸는데 다시 그 상태로 돌아가더라고요. 이러다 스마트폰이 터지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뜨거워지기까지 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소비자 A씨(35)는 최근 ‘갤럭시Z플립3’를 업데이트하다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 현상을 경험했다. 멀쩡하던 스마트폰이 업데이트 과정에서 ‘리커버리 모드(Recovery Mode)’로 전환됐다. ‘재시도’를 눌러도 다시 리커버리 모드로 돌아가기를 ‘무한 반복’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단말 일부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오류가 발생했다.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원UI 4.0’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다. 오류를 겪은 소비자는 공통적으로 ‘리커버리 모드’ 전환으로 인한 ‘먹통 현상’을 호소했다. 일부 소비자는 오류 발생 이후 사진, 전화번호 등 데이터도 지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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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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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원UI 4.0’을 정식 공개하고 갤럭시S21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 옵션, 개인 정보 보호 기능, 갤럭시 생태계 접근성 등이 개선된다. 먼저 업데이트를 진행한 ‘갤럭시S21’ 시리즈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갤럭시Z플립3를 사용하는 소비자 B씨(33)는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다고 해서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며 “업데이트 과정 중에 먹통이 됐다는 사람들을 보고나니 망설여진다. 빨리 원인과 추후 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고 싶다”로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업데이트 파일을 내리고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특정 설정을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에게서 발생한 문제로 파악된다. 문제가 발생한 소비자는 서비스 센터 방문 시 관련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임시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손실 없이 기기를 원상태로 복구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극소수 문제 사례가 생긴 것을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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