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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성기 10배 번다" 개콘서 쫓겨난 후 투자 고수된 황현희의 재테크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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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코미디언 황현희/사진=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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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황현희가 2030세대에게 투자 자금, 일명 '시드머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테크 조언을 전했다.

황현희는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 영상에서 "일단 열일 제쳐놓고 시드머니를 노동으로써 모을 수 있을 만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모으라"고 말했다. "20대 동생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란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이어 "노동은 필요 없고 투자에 올인하라는 것도 사기꾼이라 본다"며 "노동을 하면서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를 충분히 만들고 노동에 대한 가치를 느끼면서 충분한 시드머니를 만들고 경제 공부를 병행하면서 최소 1억원 이상의 시드머니가 모였다면 투자를 과감하게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황현희는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00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고, 서른다섯에 '개그콘서트'에서 쫓겨났다"며 "청춘을 다 바쳤다. 이 일을 평생 할 줄 알았고 돈을 평생 벌 줄 알았다. 한방에 날려먹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현희는 "온전하게 소유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돈이라는 현실을 직시했다"며 "온갖 책을 다 읽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책을 봤다. 2년간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 모은 시드머니를 전부 가져와 '영끌'을 해 부동산으로 첫 투자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미국 유명 유튜브를 보는 등 하루 여덟 시간씩 공부한 끝에 주식 투자에 나섰다. 황현희는 "국내 주식은 박스피라는 생각이 있어 조금만 투자하고, 미국 주식에 많은 투자를 한 뒤 최근 정리를 했다. 다시 투자점을 찾고 있다"고 투자 비결을 공개했다. 가상화폐에도 수년간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남동에 갔다면 근처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기사를 볼 때도 유재석이 소속사를 옮겼다면 그 회사의 시세를 확인해보는 식으로 '잔심'을 연결시키라"며 "내 상황에 접목시켜서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 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황현희는 9일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투자로 얻은 수익이 전성기 당시보다 10배 이상이라 밝혔다. '비겁한 돈'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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