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열정 열정' 콘테 직캠...토트넘 팬들 환호 "너무 좋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화제다.

토트넘 공식 채널은 8일(한국시간) 지난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콘테 감독이 보여준 리액션을 따로 모아 영상으로 공개했다.

콘테 감독의 리액션은 과거 첼시 시절부터 유명했다.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득점이 나오거나 승리가 확정됐을 경우에는 코칭 스태프나 팬들에게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다.

콘테 감독의 열정 넘치는 모습은 토트넘에 와서도 그대로다. 토트넘 팬들은 전임 감독이었던 누누 산투가 경기장에서는 다소 조용한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콘테 감독의 열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경기장에 입장하자마자 직접 사인을 해주면서 팬들을 반겼다.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졌을 때는 다소 콘테 감독 답지 않은 차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콘테 감독은 리드를 잡았음에도 계속해서 지시를 내리면서 선수들과 호흡했다.

후반전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골이 터지자 콘테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코칭 스태프에게 달려가 안겼다. 손흥민의 쐐기골이 터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토트넘 팬들이 콘테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을 때다. 홈에서 3-0으로 크게 이기자 팬들은 "안토니오"를 연이어 외치면서 콘테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콘테 감독도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주면서 화답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솔직히 내 이름을 먼저 불러주신 팬들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이 나한테 많은 신뢰를 보내주면서 이름을 연호하는 걸 들을 때 좋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콘테 감독의 리액션 영상에도 토트넘 팬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팬이 "콘테 감독이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다루는 모습은 날 미소짓게 만든다. 콘테는 좋은 감독이자 좋은 사람이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많은 토트넘 팬들이 공감했다. 또 다른 팬은 "아주 보기 좋다. 1월과 여름 이적시장에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면 우리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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