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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이미, 필로폰 투약 인정→"감금 상태서 억지로"…돌연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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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에이미(이윤지, 39)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에이미는 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에이미가 지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에이미 측은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이미는 지난 8월 경기 시흥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그는 첫 공판에서 돌연 입장을 바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공범 등 증인이 참석한 상태에서 2차 공판을 이어간다.

반면 에이미와 함께 기소된 공범 오씨는 마약 투약 혐의와 단독으로 저지른 여러 차례의 사기 혐의도 모두 인정했다.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 채널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에이미는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두 차례 쓰고 국내 체류를 허가받았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당했다.

5년 간의 입국금지 기간이 끝난 후인 지난 1월에는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입국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세 번째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사실상 재기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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