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KBS, 김의철 시대 개막…양승동 "수신료 현실화" 강조(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2.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의철 전 KBS 비즈니스 사장이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KBS는 "내일 오전 KBS 본사 아트홀에서 김의철 제25대 KBS 사장 취임식을 연다"며 "김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 2024년 12월9일까지"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 신임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시청자 중심, 신뢰의 KBS'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사장은 정치적 간섭과 상업적 압력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하고, KBS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미디어로서 공공성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김 신임 사장은 1962년생이다.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을 지낸 뒤 KBS 비즈니스 사장을 역임했다. 시민참여단과 KBS이사회의 평가를 통해 10월27일 임명제청됐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세축소 논란을 해명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KBS(한국방송공사)-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2.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승동 전 KBS 사장은 3년8개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양 사장은 2018년 4월 KBS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같은 해 12월10일 연임에 성공했다. 양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수신료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사장은 "KBS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지역국 문제 등으로 미래 불안감이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수신료 현실화"라며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KBS가 중심을 잡고 공영방송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최소한 60~70%가 돼야 한다. 수신료 현실화는 한 차원 더 높은 방송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KBS 내부 혁신의 기폭제, 다시 말해 KBS 재도약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월30일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이 이사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내 임기 중 수신료 현실화를 완성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부득이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며 "5월 시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통해 KBS와 수신료에 관한 국민들의 심층적인 생각을 살펴봤다. '(KBS와 같은)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90%의 참여 시민들이 동의했다. 공적책무를 강화한다면 수신료 일부 인상에 찬성하겠다는 응답이 8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양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는 2년 넘게 추진해 온 프로젝트지만 아직 미완의 과제"라며 "차기 사장과 경영진이 전 사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