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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못 맞는 사람도 방법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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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AZ ‘이부실드’ 긴급사용 승인…칵테일 원리 항체복합제

백신 부작용 우려·면역억제 치료자 등에 사용 가능

“백신이 최고의 방어 수단…접종 대체할 순 없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칵테일 방식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심각한 부작용 등이 우려돼 백신을 맞지 못했던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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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FDA는 특정 성인 및 청소년(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PrEP) 용도로 이부실드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이부실드는 2개의 단일항체 주사인 ‘틱사게비맙(tixagevimab)’과 ‘실가비맙(cilgavimab)’을 연이어 접종하는 이른바 칵테일 방식의 항체치료제다. 효과는 6개월간 유지된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백신 구성 요소에 대한 부작용 이력이 있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용으로 투여될 계획이다. 이식수술을 받거나 암이나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 받은 사람 등이 대상이다.

약 5200명이 참여한 AZ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이부실드는 6개월 동안 코로나19 예방효과가 83%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개발된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초기 치료 혹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감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허가돼 왔다고 CNBC는 전했다.

FDA는 이부실드 접종 부작용으로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반응), 주사 부위 출혈, 두통, 피로,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물지만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기도 했는데, 해당 참가자들이 임상시험 전 심장 또는 심혈관 질환 병력에 대한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부실드 접종으로 인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는 AZ로부터 70만회의 이부실드를 구입하기로 계약했으며, 자격이 있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부실드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Z는 현재 이부실드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를 연구하고 있으며 몇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트리샤 카바조니 FDA 산하 의약품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 방어 수단임이 입증됐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치료제 복용이 백신 접종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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