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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해피니스' 측 "사람들의 선택, 마지막 중요한 변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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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드라마 '해피니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감염병 사태로 달라진 오늘, 무너진 일상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해피니스'는 뉴노멀 도시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만큼 팬데믹을 경험한 현시대를 투영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광인병' 자체보다 혼란에 휩싸인 이들의 심리 변화에 집중,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현실적 공포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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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의 엔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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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도 한층 뜨거워졌다. 10회 시청률은 분당 최고 4.5%(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이를 입증하듯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화제성 지수(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감염병이 싹 틔운 '두려움'은 서로에 대한 의심과 경계로 이어졌고, 이기적 생존본능은 감염병보다 무서운 현실을 만들었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해지고,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집단적 광기. 위기를 틈타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한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기도 했다. 급기야 이웃의 위기를 방관하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비인간적인 모습은 충격이었다. 이렇듯 감염병보다 잔혹한 현실을 만든 건 결국 '사람'이었다. 그러나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애가 상실해 가는 씁쓸한 현실에서도 공공선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희망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마주한 인간군상의 여러 민낯은 시청자들에게도 끊임없이 물음을 던졌다.

그렇다면 감염병보다 더 살벌한 현실과 마주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변할까.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101동 사람들은 이제 '살인마'라는 생존 위협과 맞닥뜨렸다. 수많은 선택지 가운데 이들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마지막까지 생존본능에 휘둘려 위기를 자초할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감염증상이 나타난 정이현(박형식 분)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이현은 한태석(조우진 분)의 제안에 윤새봄(한효주 분)과 박서윤(송지우 분)을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101동에서의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두 사람은 인간성을 상실한 이들 틈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또한 한태석은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

'해피니스' 제작진은 "사람들의 '선택'이 마지막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윤새봄과 정이현, 한태석 그리고 101동 주민들은 어떠한 선택으로 '해피니스'를 되찾게 될지 그 결말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해피니스' 11회는 내일(10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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