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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에릭슨, 2027년 5G 가입자 절반…'하키스틱 곡선' 넘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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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00배 증가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발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오는 2027년까지 총 모바일 가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44억건의 5G 가입이 예상된다. 전체 가입자에 약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다. 아울러, 올해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 2016년까지 생성된 총 모바일 트래픽을 능가할만큼 급속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에릭슨은 9일 10주년 특집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2021 11월호를 발표했다.

5G는 급속하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말까지 5G 가입건수는 6억6천만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부분적으로 5G 기기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증가된 중국과 북미 지역의 예상 수요가 기반이 된다. 또한 올해 3분기 순증된 4G 가입은 4천800만건인데 비해 5G 가입은 9천800만건에 달하며 올해말 5G 네트워크는 20억명 이상의 인구를 커버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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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2021 11월호 [사진=에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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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측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5G는 전 세계적인 가입을 통해 지배적인 모바일 액세스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75%를 커버하고 스마트폰 트래픽의 62%를 처리하며, 모바일 가입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통신은 지난 10년 동안 사회와 비즈니스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으며 2027년을 내다볼 때, 모바일 네트워크는 우리가 상호 작용하고,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최신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이후 4G LTE 네트워크의 구축은 전 세계적으로 55억 개의 새로운 스마트폰 연결을 창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2만 개 이상의 다양한 4G 기기의 시장 가용성에 기여하고 있다. 5G 기기의 훨씬 이른 기술 수명 주기를 나타내며, 수명 주기의 해당 시점에 4G 핸드셋이 전 세계 판매량의 8%를 차지하는 반면, 5G 핸드셋은 23%를 차지한다.

이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2021년 3분기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FWA 서비스에서 생성된 트래픽을 포함하여 약 78EB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3분기에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6년 말까지 생성된 모든 모바일 트래픽보다 많았다.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7년말까지 370EB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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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2021 11월호 [사진=에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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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또한 모바일 연결의 특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지속적인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광대역 IoT는 2G/3G를 넘어 IoT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큰 부분을 연결하는 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말에는 전체 셀룰러 IoT 연결의 4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G/3G는 37%, 매시브 IoT 기술은 1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예측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물류 자산 추적, 환경 모니터링 및 스마트 미터, 스마트 제조 추적 및 모니터링 장치와 같은 활용 사례에 걸쳐 향후 매시브 IoT 구축이 빠르게 가속화될 것임을 재차 보여주고 있다. 매시브 IoT 구축은 2027년까지 전체 셀룰러 IoT 연결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동안 FWA 연결은 2021년 말까지 8천 8백만에서 2027년에는 약 2억 3천만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절반 가까이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컨설턴트는 “중국과 북미를 시작으로 독립모드(SA)가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한국이나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상용 SA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연말 또는 내년 초 5G 기반으로 음성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고주파(mmWave)를 지원하는 기기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초고주파와 6기가 이하(Sub-6) 중대역을 결합하는 방식의 지원 기기도 내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SA가 도입되면서 AR 글래스와 같은 어떤 새로운 폼팩터의 출연이 예상되면서 MR이나 타임 크리티컬한 사비스 출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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