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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성인보다 낮아…중증 신고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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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 성인보다 낮아…중증 신고율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성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신고한 비율도 18세나 19세 이상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의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28%(10만명 당 277.9건)로 성인의 신고율인 0.37%(10만명당 365.1건)보다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 이상반응 신고율을 연령별로 세분화해보면 연령이 낮아질수록 이상반응 신고 비율도 더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18세는 0.47%로 12∼18세 중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고 이어 17세 0.36%, 16세 0.33%, 15세와 14세는 각각 0.20%, 13세는 0.19%, 12세는 0.14%로 집계됐다.

중증 이상반응 신고율도 성인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2∼17세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신고된 37건 중 실제 아나필락시스로 판정된 사례는 12건으로 접종인구 10만명 당 0.55건이다.

반면 18세는 10만명 당 1.29건, 19세 이상 성인은 0.72건으로 이보다 더 높았다.

심근염·심낭염의 경우, 현재까지 12∼17세 연령층에서 27건이 신고됐으며, 이 중 진단 적합성을 판단한 8건 중 5건으로 확인됐다. 인구 10만명 당 0.2건 수준이다.

18세에서는 현재까지 진단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 총 23건에 대해 심근염·심낭염을 확인했으며, 인구 10만명 당 2.53건이다.

이들 환자는 현재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청소년 연령별 확진자·접종률·이상반응 신고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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