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콘서트 2만4천명 모인다…방역 비상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0명 이상인 가운데 연말연시 예정된 대규모 공연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지역 내 공연이 내년 1월 말까지 무려 60개가 열린다"고 "박형준 시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긴급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어 사적모임 자제 촉구한 것을 요구한 것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공연 검색 등을 보면 '조영남 50주년 기념 음악회'와 '김창완밴드콘서트' 등이 취소됐지만, 나훈아, 윤종신, 먼데이키즈, 이문세, 싱어게인 TOP3, 휘성, 이승철, 쇼미더머니10 등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장·교육감 '사적모임 자제, 백신 접종' 촉구 |
안일규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은 "공연을 직권으로 취소할 방안을 찾고, 필요하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행정적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방역당국이 실내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공연을 막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엇박자' 행보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더 부추길 소지가 크다"며 특단의 조처를 촉구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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