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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롯데 최준용 일구상 신인상 수상 "홀드왕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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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최준용이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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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담=최민우 기자] 롯데 최준용(20)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최준용은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받았다. 트로피를 든 최준용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준용은 올해 롯데가 발굴한 새 희망이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은 프로 2년 차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21시즌 필승조에 합류한 그는 23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의 승리 지킴이 역할을 해냈다. 그는 43경기에서 46.1이닝 4승 2패 1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자이언츠의 뒷문을 걸어 잠갔다.

최준용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야구 팬들은 1992년 염종석이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29년 만에 롯데 소속 신인왕 배출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KBO 시상식에서는 KIA 이의리에 밀려 타이틀 홀더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구회를 비롯한 한은회 등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해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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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준용이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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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기대하지 못한 성과다. 최준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즌 전 기대치보다 잘해서 놀랬다. 내년이면 3년차인데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내 보직이 중간 투수다. 롯데 최다 홀드가 오현택 선배의 25개다. 그 기록을 깨고 우리 팀에서 홀드왕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열심히 하려 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이 예뻐해주시길 바란다”며 야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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