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 '리니지W' 한달 성과 역대 최고…이제부터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출시 한달 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지표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멀티 플랫폼 게임 '리니지W'의 출시 성과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IP 본부장은 이날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개선사항 등을 소개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 새로운 영지 '아덴'을 비롯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첫 공성전 및 월드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리니지W'는 지난달 글로벌 출시 후 동시접속자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별 유저 간 협력·경쟁 구도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해왔다. 18일차 누적 PvP가 1383만 9604회에 달했으며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다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유저 인프라 및 커뮤니티 지표, 각종 전투 수치 등에서 지난 25년간 엔씨소프트의 모든 게임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믿어지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흥행세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패턴으로, 론칭 후 긍정적인 평가와 구전 효과가 글로벌에서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W'를 통해 의도한 국가 간 경쟁 구도가 얼마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작품 론칭 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해오고 있다.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도 확대한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으로는 새 영지 '아덴'이 첫 순서로 소개됐다. 가장 규모가 큰 메인급 영지로, 새로운 성장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본부장은 내다봤다.

아덴 영지는 주요 인물이나 지역에 대한 서사 측면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영웅 변신으로만 접했을 라이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또 화려한 아덴 성의 이면에 어두움을 담아내는 등 보다 입체적인 장소로 그려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덴 영지와 함께 '리니지' 시리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첫 공성전도 예고됐다. 이 본부장은 "현재도 대규모 전투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만큼 공성전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기대감을 충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케일에 맞는 공성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PvP에 특화된 클래스로 등장할 예정이다.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선보인다.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 넘어가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서버침공'을 준비 중이다. 현재 서버 이전 서비스가 없어 다른 서버에 있는 혈맹 간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이 같은 콘텐츠를 통해 서버 내 고착화된 전투 구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첫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이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고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상아탑을 시작으로 오만의 탑 등 '리니지' 시리즈를 상징하는 것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또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본부장은 예고했다. 연합의 위세를 비롯해 연합들이 써내려가는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기존 수익모델(BM) 제공 방식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경제 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아이템 제작 시스템 등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하위 등급의 일부는 유료 콘텐츠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으나 이전 등급의 아이템이 재료로 사용되거나 서버별 수량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콘텐츠도 개선할 예정이다.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롭 방식 역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합리적인 구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데이터 수집 등도 완료된 상태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관리할 것이라고 이 본부장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영상에서는 마법인형 레이스 콘텐츠를 비롯해 글루딘 축제, 낚시, 월드보스 샌드웜 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새 지역이나 던전의 모습 일부도 다수 공개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성구 본부장은 또 에바7 서버에서 펼쳐진 한국과 대만 간의 치열한 전쟁을 인상 깊은 사례로 꼽기도 했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또 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것.

그는 "이 같은 모습들이 향후 2권역 서비스에서 선보일 차세대 업계 트렌드나 최신 기술력들보다 위에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면서 " '리니지W'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콘텐츠와 서사들을 선보일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