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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탁구 대표 선발전 코로나19로 연기…'손목 아픈' 신유빈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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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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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열릴 예정이던 2022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코로나19 확산에 약 3주 늦춰졌습니다.

손목 피로골절 부상에서 여전히 회복 중인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에게는 희소식입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이달 17~27일 치를 예정이던 2022년도 대표 선발전이 내달 4~13일로 연기됐습니다.

개최 장소는 그대로 충북 제천체육관입니다.

탁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제천시와 협의해 내년 초로 대회를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유빈은 올해 2020 도쿄올림픽부터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 결국 오른 손목에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정대로라면 온전한 몸 상태로 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힘들었습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GNS는 "선발전 직전까지 휴식을 취해야 해 열흘도 훈련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탁구협회 결정으로 신유빈은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국가대표 10명씩을 확정합니다.

우선,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은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 10명에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남자는 장우진(12위), 정영식(15위), 이상수(19위) 3명이, 여자는 전지희(14위), 서효원(20위) 2명이 선발전 없이 태극마크를 답니다.

나머지 남자 7명, 여자 8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선발전에서 결정됩니다.

선발전은 1, 2차에 나눠서 치러집니다.

내달 4~7일 치러지는 1차에서는 일반부 선수들과 청소년대표, 고등부 상위 랭커, 대학부 대회 단식 1, 2위 입상자 등이 경쟁해 남녀 14명씩을 뽑습니다.

1차 통과자와 올해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 나섰던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이 9~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풀리그를 치러 대표선수를 확정합니다.

또 귀화 선수는 남녀 각 최대 2명만 뽑을 수 있습니다.

이미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확정했기 때문에 선발전을 통해 대표가 될 수 있는 여자 귀화 선수는 1명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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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였던 최효주(삼성생명)를 비롯해 김하영,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등 여자부 귀화 선수들은 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내년도 대표로 선발된다고 해서 국제대회 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탁구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마다 대표팀 내 선발전을 진행해 출전 선수를 가릴 예정입니다.

한편, 국내 최고 대회인 남녀종합탁구선수권도 코로나19 탓에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오는 10일~16일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제천체육관에서 대표선발전에 이어 내년 1월 16~21일 진행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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