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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 독일 사민당 총리 취임...녹색당-자민당 정책차 커 조정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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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좌파 사민당 숄츠, 독일 총리 취임

사민-녹색-자민, 3당 연정 출범

정계은퇴 메르켈, 16년 5860일 총리 재임, 콜의 5870일 기록 못넘어

남녀, 각각 8명 동수 내각...외무, 녹색...재무, 자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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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좌파 성향의 독일 사회민주당(SPD)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8일(현지시간) 정식 취임했다. 사진은 숄츠 신임 총리가 이날 독일 베를린의 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이를 들어ㅂ이는 모습./사진=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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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중도 좌파 성향의 독일 사회민주당(SPD)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정식 취임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8일 오전(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를 9대 총리로 선출했다. 이로써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CDU)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16년 시대는 막을 내렸다. 메르켈 전 총리는 정계에서도 은퇴했다.

숄츠 총리는 재적 의원 736명 중 707명이 참가한 표결에서 395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신호등(사민당-빨강·자유민주당<FDP>-노랑·녹색당(Gruene-초록) 연립정부’ 소속 정당 소속 의원 416명 중 21명이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숄츠 총리는 이후 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후 연방의회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숄츠 총리는 빌리 브란트와 헬무트 슈미트·게르하르트 슈뢰더 이후 네 번째 사민당 소속 총리가 됐다.

메르켈 전 총리는 2005년부터 16년, 5860일간의 재임을 마쳤지만 자신의 ‘정치적 아버지’인 헬무트 콜 전 총리의 기록에 10일 미치지 못했다. 콜 전 총리는 1982년부터 1998년까지 16년, 5870일 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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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신임 총리가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총리 관저에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사진=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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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의 취임과 함께 17명으로 구성된 독일 내각도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본격 출범했다. 건설부가 신설되면서 장관이 한명 늘었다.

숄츠 총리는 내각의 최소한 절반을 여성으로 채울 것이라는 공약을 지켰다. 17명의 내각 구성원 중 숄츠 총리를 제외하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8명이다. 특히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내무장관(SPD)과 외무장관(녹색당)에 여성이 지명됐다. 국방장관(SPD)도 여성이다. 다만 여성 장관 2명만이 구동독에서 성장했고, 장관 2명이 구동독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FAZ)가 전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구동독 출신이었다. 정당별로는 숄츠 총리를 포함해 SPD 소속이 8명, 녹색당 소속이 5명, FDP 소속이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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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녹색당의 공동대표인 아날레나 바에르보크(오른쪽)와 로베르트 하벡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사회민주당(SPD)와 자유민주당(FDP)와의 연립정부 구성 합의를 승인할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베를링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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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정책을 중시하는 녹색당과 산업계와 가까운 FDP 간 정책 차이가 커 숄츠 총리의 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숄츠 총리가 외무장관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에 녹색당 공동대표인 아날레나 바에르보크와 로베르트 하벡을 각각 기용하고, 재무부·교육부·교통·디지털부·법무부 수장에 FDP 인사를 지명한 것은 두 정당 간 정책 차이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무장관에 지명된 크리스티안 린드너 FDP 대표는 정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해왔으며 재정 적자 확대에 일정 정도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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