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년 만의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챔스)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토마스 뮐러와 르로이 사네에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자말 무시알라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득점 없이 무릎을 꿇었다.
지난 홈 맞대결에서도 뮌헨에 0-3 대패했던 바르셀로나는 6경기 2승 1무 3패(승점 7)로 조 3위로 추락했다.
챔스 16강 대신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벤피카가 디나모 키예프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8로 조 2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팀의 전설 메시를 붙잡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수십년 만의 굴욕을 맛보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챔스 본선 무대를 밟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00-2001시즌 이후로 21년 만에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된 것도 2003-2004시즌 당시 전신인 UEFA컵에서 뛴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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