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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안해욱 '김건희 증언' 틀고 "법적조치로 막아질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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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 방송인 김어준씨. 2018.7.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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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해온 김어준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을 두고 "그렇게 해서 막아질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씨는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법적조치로 막아질 게 아니다.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이 한 주장의 신빙성을 '개연성도 부족하고 거짓말할 동기가 있다'는 식으로 탄핵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해욱 전 회장은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 및 YTN 등과 인터뷰를 갖고 1997년 라마다르네상스호텔 6층 연회장에서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소개를 받아 '쥴리'라는 예명을 쓴 김건희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여기에 대해 '윤석열 선대위'는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 김건희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회장의 인터뷰를 기사화한 오마이뉴스와, 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그런데 김어준씨가 이런 '윤석열 선대위'의 대응에 대해 소용이 없을 것이란 취지로 언급한 것이다. 그는 이날 '뉴스공장'에 안 전 회장이 김건희씨 관련 언급을 한 YTN 인터뷰 일부를 그대로 틀기도 했다. "열린공감TV 인터뷰는 이거보다 더 길고 상세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씨는 "인터뷰를 한 분이 신분이 확인된 분, 널리 알려진 분, 협회 회장이다. 이 정도 신분이면 언론은 후속보도를 할 수가 있다"며 "여론 시장에서 주장의 신빙성, 개연성을 놓고 경쟁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신빙성을 놓고 다투는 사안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검증의 테이블에 올라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씨가 지난 6월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쥴리'였다면 봤다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기가 막힌 얘기"라 했던 것을 지적하며 "당사자가 그런 '쥴리' 주장을 하지 않았다면 공중파에 올라올 수 없는 사안이었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주장을 해버렸다. 사실관계 다툼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을 두고 김건희씨가 자초한 것이라고 책임 소재를 돌린 것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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