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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60대 아버지, 아스트라 맞고 혈전으로 사망” 靑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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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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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이 없던 60대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원인 불명의 혈전으로 숨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7일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말 제 생에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AZ 1‧2차 접종을 한 뒤 돌아가신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한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61년생인 그의 부친은 평소 앓던 기저질환도 없이 건강했으나, 지난달 16일 환갑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숨졌다. 부친은 회사에서 30년을 근무한 뒤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으며, 다른 일을 준비하며 명함까지 모두 준비해 왔다고 한다.

청원인은 “건장한 체격인 아버지는 늘 규칙적인 생활을 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다.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그랬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손쓸 새도 없이 하루 만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는 정년 후 제 2의 삶을 꿈꾸고 계셨다. 퇴직 축하와 환갑잔치를 같이 하고자 했고, 가족들은 행복하게 연말을 맞을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오전 4시 아버지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급하게 어머니를 찾으셨다. 온몸에 황달기가 가득했고 혈뇨가 나온다고 했다”면서 “병원으로 가는 중에도 걱정하는 어머니를 안심시키셨고, 치료하고 오겠다고 괜찮다고 하셨던 아버지는 병원에 들어가신 뒤 다시는 나오지 못하셨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소변줄을 꽂자마자 혈뇨가 분수처럼 나왔다. 병원에서는 이미 혈전이 심해 손을 쓸 수 없다고 했고, 몇 시간 만에 생을 마감하셨다”며 “담당 의사 선생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원인 불명의 혈전’으로 사인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담당의도 AZ 2차 접종과 인과성이 있다고 했고, 현재 조사 의뢰를 한 상태”라며 “국가를 믿고 한 백신접종에 행복했던 저희 가족과 가정은 무너지고 말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슬픔으로 인한 절망감이 가시기도 전에 저희 가정은 경제력 상실로 생계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 백신만 맞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국가에서 책임지나. 암도 아닌 백신 부작용이기에 보험도 안 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남은 저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했다.

이어 “가족여행 한 번도 못 가고 이제 정년퇴직하고 쉬게 되었다고, 요리도 배우고 강아지와 산책도 자주 하겠다고 웃었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제 같다. 집에는 아직도 아버지가 만든 명함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과 관계를 인정한 사례도 드물다고 한다. 게다가 인과 관계를 인정한다고 해도 저희 아버지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저희 아버지의 원통함과 억울함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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