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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민주당, 자기들이 빠진 조국의 강인데 오히려 신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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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김남국, 진정성 있는 반성해야" 비판... "김건희 좋은 인상, 적절한 때에 역할 할 것"

오마이뉴스

▲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으로 합류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3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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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빠진 (조국의) 강인데 지금 왜 오히려 신경질을 내고 앉아 있느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합류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을 재차 강하게 비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데 대해 "모든 후보들에 대해서 비호감도가 호감도를 훌쩍 넘고 과연 성공하는 정부가 될 것인가 걱정들을 많이 한다"라며 "그런 염려나 전달하고 또 지적하면서 보내는 게 개인적으로 편할 수도 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나 후보나 '어쨌든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역할을 다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깊은 고민 끝에 제 역할을 다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선거의 승패가 아니라 다음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국민의힘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내가 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러고 나면 입당을 고려할 수 있는 건데, 지금 전혀 내가 기여한 바가 없으면 불쑥 들어가는 것보다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을 바꿔내는 데 제 역할을 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라고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 좋은 변화... 말 그치지 말고 행동 따라야"

금태섭 전 의원은 특히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소위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사과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김용민·김남국 의원 등 적극적으로 조 전 장관을 옹호했던 의원들의 사과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재명 후보께서 며칠 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다가 그 다음 달 '존경하는 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지' 그런 말씀을 하셨다"라며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사과하시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시고 하셨는데 저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말에 그치지 말고 행동에 따라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연 조국 사태 때 정말 불공정한 거 그리고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게 한 것, 이런 데 대해서 민주당 전체가 반성을 했느냐?"라며 "나는 전혀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도 그 조국 사태 이전에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던 공소장 공개하는 것을 가지고 이성윤 고검장의 공소장 공개한 것을 계속 법무부 이런 데서 문제 삼고 있는데, 이게 다 조국 사태의 여파"라고 꼬집었다.

금 전 의원은 "그런 것을 하나도 고치지 않으면서 말만 하는 것은 진정성이 있는 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가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남국·김용민 의원의 견해를 듣고 싶다"라고 호명한 데 대해서도 "과연 그것을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느냐?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말만 하느냐? 그럼 그때 정말 김용민·김남국 의원들이 앞장서서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억지 논리들을 폈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소위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느껴지는 기준이 어디인지' 진행자가 묻자, 금 전 의원은 "글쎄, 자기들이 빠진 강인데 지금 왜 오히려 신경질을 내고 앉아 있어서"라며 "어쨌든 항상 잣대라는 것을 자기들 쪽이나 상대방이나 같이 대야 되고, 그리고 그때 있었던 언행들을 바꾸고 또 그때 고쳤던 여러 가지 잘못된 제도들이 있다. 그거를 원상복구를 해야 된다"라고 제도적 개선이 병행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나도 기억 못하는 전시회 안내 기억... 적절한 시기 역할 할 것"

한편, 금태섭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자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비방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라며 "그게 법적인 조치건 정치적인 심판이건 저는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유튜브 <열린공감TV>가 실명 제보자의 입을 빌어 관련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데 대해 "그걸 지금 민주당의 추미애 전 장관이나 공유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이랑 또 다른 문제"라며 "인터넷상에는 별의 별 유언비어나 이런 게 있을 수가 있는데 정치권에서 이걸 가져와서 이용하는 것은 또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실제적으로 선거에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좋을 것도 하나도 없고, 국민들 전체가 정치 전반에 대해서 이런 염증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며 "이런 것은 당장 중지해야 된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김건희 대표와의 과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작년에) 한 번 윤석열 후보하고 밥을 먹다가 (김건희 대표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라며 "2015년에 김건희씨 회사에서 '마크 로스코 전'을 개최를 했다. 그때 저를 보고 제가 왔을 때 안내를 해줬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그래서 내가 6년 전에, 자기가 개최한 전시회에 왔던 사람을, 제가 그때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을 봐서 '업무에는 굉장히 진심인 분이구나'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라며 "나는 전혀 기억을 못 하는데 6년 전 본인이 주관하는 전시회에 온 사람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이분이 다른 건 몰라도 업무는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구나' 그런 인상을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그는 김건희 대표가 언제쯤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돕는 행보에 나설지 묻는 말에 "적절한 시기에 배우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라면서도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늘상 관행적으로 대선 주자의 배우자가 해야 되는 역할이 있다. 저는 통상적인 예에 따라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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