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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디스플레이, 40대 부사장 발탁…24명 임원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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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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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9일 부사장 8명 등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24명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지식재산권(IP) 전문 변호사로 특허괴물 등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이 부사장으로 진급했다. 박지용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백플레인(Backplane)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적기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관희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OLED 유기재료 전문가다. 장수명·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및 저전력·고성능 OLED 패널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다. 이동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부사장은 OLED 제조라인 운영 전문가로, 중국 천진법인 설비효율 극대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조성찬 디스플레이연구소 선행연구팀장 겸 제품연구팀장 부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및 디스플레이 폼 팩터 혁신을 위한 기반기술 발굴 육성에 앞장섰다. 최순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정보기술(IT) OLED 패널의 시장 진입 가속화, OLED 기술 프로모션 강화로 중소형 사업의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힘을 보탰다. 최재범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부사장은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로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완성도를 확보해 제품 적기 출시를 이끌었다.

40대 부사장도 나왔다. 최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다.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하는 데 힘썼다.

여성 인력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 미주영업 전문가인 손서영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손 상무는 대형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및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패널 매출 극대화에 일조했다. 이 밖에도 안성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폴더블개발팀 마스터, 임준형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 마스터를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한 인물을 마스터로 선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 경영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임원으로 승진했다”라며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라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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