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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전자 임원도 ‘세대교체’…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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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내고 성장잠재력 갖춘 인물 발탁

외국인 여성·SW 우수 인력 다수 승진

펠로우·마스터 승진 역대급..기술 강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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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는 큰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세대교체’ 가속화를 통해 조직에 변화를 주는 등 ‘뉴삼성’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직급별로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배출됐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이 배출됐다.

40대 부사장에는 고봉준 세트부문 VD사업부 서비스 S/W 랩장(49세), 김찬우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45세), 박찬우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비즈그룹장(48세), 이영수 세트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49세), 홍유진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49세), 손영수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47세), 신승철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영업팀(48세), 박찬익 DS부문 미주총괄(49세) 등이 명단에 올랐다.

최연소 부사장인 김찬우 랩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으로 음성처리 개발 전문가다.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등을 주도했다.

30대 상무에는 심우철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39세), 김경륜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38세), 박성범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37세) 등이 올랐다.

가장 젊은 박 신임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AMD 공동개발 GPU 설계 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와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조직 혁신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각각 12명, 5명 승진시켰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는 외국인·여성 신임 임원이 10명이었는데, 올해는 17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미국 스마트폰 매출 등을 견인한 주드 버클리(Jude Buckley) 세트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독일내 스마트폰 판매 확대, 웨어러블 사업 고상장을 일군 올라프 메이(Olaf May) 세트부문 SEG법인(독일) IM 세일 &마케팅 상무 등이 배출됐다.

여성 임원으로는 오양지 DS부문 중국총괄 상무,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부사장, 강은경 세트부문 VD사업부 프러덕트 소프트웨어 랩장 상무 등이 새 임원 명단에 올랐다. 양혜순 부사장은 가전 전문가로, 비스포크 컨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별 우수 인력도 다수 발탁했다. 타이젠 Os개발을 주도한 김두일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 부사장, 5G차별화 기술, 고용량 소프트웨어 모뎀 개발 등을 한 김원국 세트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선행 S/W 랩장 상무 등이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또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로직 소자 개발전문가로 수세대에 걸쳐 공장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핀펫 개발에 기여한 김동원 DS부문 반도체연구소 로직 TD팀 펠로우, 타이젠 고도화에 기여한 김영진 세트부문 VD사업부 SE 랩장 김영진 마스터, 셀피 화질개선 등 카메라 성능 향상에 기여한 윤제한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비쥬얼 S/W개발그룹 마스터 등이 배출됐다.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이사, 이사보를 폐지했고, 2008년 상무보를 폐지한 후 상무·전무·부사장 임원 직위체계로 운영됐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하여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SET부문

▷부사장 승진

고봉준, 고재윤, 김두일, 김만영, 김성욱, 김용국, 김윤수, 김재묵, 김재훈, 김진수, 김찬우, 명호석, 문종승, 문희동, 민종술, 박찬우, 서한석, 안용일, 안장혁, 양혜순, 여형민, 우영돈, 유병길, 유승호, 이광헌, 이무형, 이상도, 이영수, 이재범, 이제현, 이청용, 장호영, 장호진, 전병준, 조명호, 조영준, 최광보, 홍범석, 홍유진, Jude Buckley(주드버클리)

▷상무 승진

강민석, 강은경, 강진선, 고의중, 김건우, 김성민, 김 신, 김영무, 김용한, 김원국, 김유나, 김지훈, 김진교, 김향희, 김형준, 노승환, 박종만, 박종우, 박철웅, 박훈철, 백아론, 서정혁, 소재민, 손성민, 심우철, 심황윤, 염부호, 원찬식, 유 송, 윤보영, 윤성욱, 이계훈, 이광열, 이병철, 이병헌, 이보나, 이석림, 이선화, 이재훈, 이정호, 이중원, 이지영, 이진우, 이창원, 이현동, 이현정, 정강일, 정광민, 정광섭, 정기호, 정성원, 정준수, 정혁준, 주현태, 최승림, 최유진, 최일환, 최창훈, 추민수, 한상섭, 허준영, 홍순상, 홍연석, 홍영주, James Fishler(제임스휘슬러) Olaf May(올라프메이)

▷ Master 선임

김영진, 우영윤, 윤제한, 함성일

DS부문

▷부사장 승진

계종욱, 고재필, 고형종, 곽성웅, 곽연봉, 구본영, 김명철, 김한석, 김현우, 김홍식, 문창록, 박제민, 박찬익, 박현정, 반효동, 배용철, 손영수, 송두근, 송철섭, 신승철, 신영주, 안재용, 원성근, 이종명, 이창수, 장세연, 정재웅, 홍성희

▷상무 승진

김경륜, 김광익, 김구영, 김동근, 김동수, 김무성, 김선정, 김영정, 김영주, 김진기, 김창용, 김태균, 김현근, 김현석, 민재호, 박상훈, 박성범, 박재범, 박태훈, 박호우, 성백민, 손용훈, 신용우, 안신헌, 연지현, 오 름,오상진, 유성호, 윤송호, 이경호, 이범섭, 이상희, 이승환, 이진욱, 임 산, 장인갑, 전성훈, 정성원, 정신영, 정일룡, 조지호, 최서림, 최영돈, 하경수, 한규희, Michael Goddard(마이클고다드), Ouyang Ji(오양지)

▷Fellow 선임

김동원

▷Master 선임

강정욱, 권욱현, 김호영, 나훈주, 박성철, 성영훈, 심선일, 오형석, 윤재윤, 이승원, 정형석,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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